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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불매운동 시들해지며 대일 무역적자 다시 확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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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서맘 작성일20-11-30 09:15 조회6,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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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지난해 16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최근 일본산 불매운동이 주춤하면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은 일본과 무역에서 165억6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작년 같은 기간 164억2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됐다.

이 기간 일본으로 가는 수출 물량은 작년보다 13.0% 감소한 206억3천만 달러였고,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7.3% 줄어든 371억9천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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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운동이 벌어졌던 일본산 소비재 수입도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이다. 일본 재무성이 이달 18일 발표한 10월 무역통계를 보면 일본의 대한국 자동차 수출은 작년 10월보다 90%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 렉서스는 871대를 팔아 작년 10월보다 91.0% 늘었고, 도요타는 35.5% 늘어난 553대를 판매했다.

이달 13일에는 일본계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상품을 내놓자 일부 매장 앞에는 고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최근 일본 맥주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격을 낮추는 등 한국 시장 재탈환에 애쓰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일본과 교역량도 점차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일 양국은 RCEP 체결로 인해 간접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효과를 누린다. 민감한 품목은 이번 양허 대상에서 빠졌지만, 시장 개방으로 인한 교역 증대 효과가 차츰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http://v.kakao.com/v/2020112606010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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