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저신용대출 TF 구성… 내주 新신용평가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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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1-06-04 02:44 조회3,3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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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전사 역량을 우선 배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TF장은 카카오뱅크의 경영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옥 부대표가 맡으며,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비롯해 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참여한다.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인하 및 최대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 확대 등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新 CSS)를 적용한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 데이터 및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신CSS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해,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2020년말 기준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의 무보증 신용대출 대출 금액(잔액 기준)을 올해 말까지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지난 5개월 간의 순증 규모를 고려했을 때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뤄낼 월 평균 대출 순증 규모는 2500억원이다. 이를 통해 2021년말에는 20.8%, 2022년말에는 25%, 2023년말에는 30%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김광옥 TF장(부대표)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최우선 경영 혁신 과제인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사적인 역량을 더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상품·서비스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대고객 홍보·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동안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인 '내신용정보'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올해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현재 막바지 전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김광옥 TF장은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 높은 대출한도와 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카카오뱅크가 그간 보여줬던 금융 혁신의 모습들을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윤형기자 ybro@dt.co.kr ▶[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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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중사 유족 추가 고소장 제출지난 2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된 고(故) 이모 중사의 주검 앞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이에 따른 조치를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유족 등에 따르면 충남 서산 소재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모 공군 중사는 지난 3월 선임 장모 중사의 강요로 저녁 회식에 참석했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장 중사에게 성추행 당했다.이 중사는 군 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이를 덮으라는 조직적 회유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이 중사는 숨지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중사는 당시 문제를 즉각 항의하고 상관에게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등의 말로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TV조선은 군사경찰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 이 중사와 가해자 장모 중사의 음성이 담긴 차량 내 블랙박스 파일을 확보했다.블랙박스에는 이 중사가 “하지 말아 달라. 앞으로 저를 어떻게 보려고 이러느냐”라며 피해 상황 당시 절박한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파일은 피해자 측이 직접 군사경찰에 제출했다.군사경찰은 성추행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 음성 증거를 확보하고도 이 중사가 청원휴가를 떠난 2달간 가해자인 장 중사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이 중사는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고 군 당국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공군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후 국방부 조사본부에 이 사실을 보고하며 해당 사건을 ‘단순 변사’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공군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회유한 의혹을 받는 직속 상관 2명을 보직해임 했다.보직 해임된 2명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레이더 정비반 상관인 노 모 상사와 노 모 준위(레이더반장)다.한편 유족측은 3일 이 중사가 생전 다른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가 최소 두 차례 더 있다며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 측 변호인인 김정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나마 구속됐지만 앞으로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며 “핵심적인 부분은 2차 가해자가 누가 있는지 밝히기 위해 일단은 저희가 3명을 추가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유족들이 추가로 고소한 3명 가운데 2명은 3월 이 중사가 차량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최초 보고를 받은 상사와 준위로 알려졌다.나머지 1명은 1년전쯤 다른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또 다른 부사관으로 다른 부대 소속으로 20전투비행단에 파견 왔을 때 성추행이 발생한 것으로 유족 측은 의심하고 있다.유족 측은 또 이번 사안의 2차 가해에 연루된 한 상관이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성추행했다며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도 함께 적용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변호사는 “은폐의 중심에 서 있는 부사관 중 한 명이 피해자를 직접 강제 추행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른 두 건의 사례 역시 정식 신고는 아니었지만, 이 중사가 직접 피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피해 여성 중사 유족 추가 고소장 제출지난 2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된 고(故) 이모 중사의 주검 앞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이에 따른 조치를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유족 등에 따르면 충남 서산 소재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모 공군 중사는 지난 3월 선임 장모 중사의 강요로 저녁 회식에 참석했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장 중사에게 성추행 당했다.이 중사는 군 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이를 덮으라는 조직적 회유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이 중사는 숨지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중사는 당시 문제를 즉각 항의하고 상관에게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등의 말로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TV조선은 군사경찰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 이 중사와 가해자 장모 중사의 음성이 담긴 차량 내 블랙박스 파일을 확보했다.블랙박스에는 이 중사가 “하지 말아 달라. 앞으로 저를 어떻게 보려고 이러느냐”라며 피해 상황 당시 절박한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이 파일은 피해자 측이 직접 군사경찰에 제출했다.군사경찰은 성추행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 음성 증거를 확보하고도 이 중사가 청원휴가를 떠난 2달간 가해자인 장 중사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이 중사는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고 군 당국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공군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후 국방부 조사본부에 이 사실을 보고하며 해당 사건을 ‘단순 변사’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공군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회유한 의혹을 받는 직속 상관 2명을 보직해임 했다.보직 해임된 2명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레이더 정비반 상관인 노 모 상사와 노 모 준위(레이더반장)다.한편 유족측은 3일 이 중사가 생전 다른 상관에 의한 성추행 피해가 최소 두 차례 더 있다며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 측 변호인인 김정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나마 구속됐지만 앞으로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며 “핵심적인 부분은 2차 가해자가 누가 있는지 밝히기 위해 일단은 저희가 3명을 추가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유족들이 추가로 고소한 3명 가운데 2명은 3월 이 중사가 차량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최초 보고를 받은 상사와 준위로 알려졌다.나머지 1명은 1년전쯤 다른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또 다른 부사관으로 다른 부대 소속으로 20전투비행단에 파견 왔을 때 성추행이 발생한 것으로 유족 측은 의심하고 있다.유족 측은 또 이번 사안의 2차 가해에 연루된 한 상관이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성추행했다며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도 함께 적용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변호사는 “은폐의 중심에 서 있는 부사관 중 한 명이 피해자를 직접 강제 추행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른 두 건의 사례 역시 정식 신고는 아니었지만, 이 중사가 직접 피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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