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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못사도 벤츠 가방은 산다…수입차 브랜드 액세서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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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1-05-27 02:45 조회3,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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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S-클래스'는 더 뉴 S350d, 더 뉴 S400d 4MATIC, 더 뉴 S500 4MATIC, 더 뉴 S580 4MATIC 등 4종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4060만원부터 2억1860만원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국내서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자 수입차에서 판매하는 가방, 의류 등 액세서리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와 전혀 상관없는 자전거, 손목 시계도 인기다. 국내 소비자들도 단순한 차를 넘어 '브랜드'를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5578대다.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1~4월 누적대수는 지난해보다 25.6% 증가한 9만7486대였다.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지난 4년간 등락은 있었지만 '우샹향' 중이다. 2017년 23만3088대였던 수입차 등록대수는 2018년 26만705대로 크게 늘었고, 2019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엔 27만4859대로 다시 급상승했다.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는 제외한 수치로, 실제 수입차 판매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4월까지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추세여서 코로나19(COVID-19) 기저효과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車가 잘 팔리니 '삼각별' 로고 박힌 가방도 잘 나가…123만원짜리 손목시계도 불티━수입차가 잘 팔리니 이들 브랜드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의류·가방 등 액세서리 매출도 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컬렉션 지난해 매출은 2014년에 비해 343%가 증가했다. 차량 관련 용품은 234%가 늘었다. BMW 역시 라이프스타일(의류·가방 등)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2019년 매출은 전년비 8%가 늘었다. 아우디는 자료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라이프스타일, 차량용 액세서리 모두 매출이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액세서리의 종류도 다양하다. 티셔츠, 가방, 골프백 등 의류 잡화 제품군부터 명품 지갑, 자전거, 손목시계까지 '자동차'와 연관이 없어보이는 제품까지도 수입차 브랜드의 로고를 달고 판매된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4만원대의 티셔츠도 있는 반면, 가격이 123만원인 손목시계도 있다.━벤츠·BMW는 없지만, 벤츠·BMW 로고 박힌 액세서리 산다…"그냥 그 브랜드가 좋아서"━BMW 몽블랑 카드지갑, 여권 커버/사진제공=BMW기존 브랜드들과 콜라보도 활발하다. 벤츠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골프 웨어 용품 및 봄·여름 의류 및 가을·겨울 의류 등 연간 2회씩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콜라보 골프백, 골프 파우치, 골프 모자 등도 인기다. 테일러메이드와 콜라보한 휠 보스턴백은 지난해에만 800여개가 팔렸다.BMW는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협업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BMW 로고가 제품마다 새겨져 있으며 장지갑, 여권 커버, 더플백, 만년필 등을 출시했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시리즈 제품들은 드라이빙에 맞는 액세서리를 출시했는데 M시리즈 메탈 손목시계는 123만원에 달한다.벤츠 마이바흐 명함 지갑/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업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를 '가성비'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나, BMW의 '롤스로이스' 등은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억대 자동차들이지만 50~60만원으로 이 브랜드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해당 브랜드의 차를 구입하면서 액세서리를 사는 경우도 많지만, 수입차가 없는데도 수입차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골프백이나 우산, 작은 가방은 보통 차를 구매할 경우에 딜러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그 외에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증가세'를 유지하는 걸 보면 굳이 돈을 내면서 액세서리를 사는 고객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범한 제품도 벤츠의 '삼각별'이나 BMW 로고가 들어가면 뭔가 달라보여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특정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팬심'이 액세서리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입차 액세서리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업체들도 액세서리 제품군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도 차 자체가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며 "각 브랜드들은 차 뿐만 아니라 '팬심'을 잡기 위해 다른 제품군까지도 넓혀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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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노선, 양주 덕정~수원 4.3조원 규모 사업…6월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GTX 노선도.© News1 김일환 디자이너(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서울 왕십리역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C노선 사업에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세 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세 곳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 기본계획에 왕십리역 추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가 신설 의사 의견을 제시하면서 GTX-C노선의 왕십리역 추가 정차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서울 청량리를 거쳐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다. 서울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 등 다섯 곳을 포함해 10개 역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입찰 공고를 내면서 최대 3개 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성동구는 국토부에 왕십리역 신설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6월 말께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yagoojoa@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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