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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혜산김치공장 새로 건설, 전날 준공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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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1-10-06 06:44 조회4,0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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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혜산김치공장이 새로 건설됐다면서 관련 사진 여러 장을 실었다. 신문은 준공식이 전날 진행됐다면서 연설자는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도 안의 일꾼들과 건설자들이 과감한 돌격전을 벌여 짧은 기간에 김치공장을 일떠세운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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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자작극’이라는 회사 주장 정면 반박... 시민대책위 “던킨도너츠가 여론조작”▲  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가 5일 서울 충무로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손가영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문제를 공익신고한 제보자와 시민사회단체가 공장 내 위생불량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제보자 ㄱ씨는 특히 자신이 '일부러 기름을 떨어뜨리는 등 자작극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는 회사 측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익제보자 ㄱ씨는 5일 오전 서울 충무로 인근 빌딩에서 열린 'SPC던킨 위생불량 추가 영상 공개 및 공익제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보자를 지원하는 'SPC 파리바게뜨 노동시민사회단에 대책위원회(이하 SPC 시민대책위)가 주최했다.  ㄱ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제보자로 낙인찍혔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당일 ㄱ씨가 찍힌 CCTV 갈무리 사진을 언론에 배포하며 ㄱ씨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ㄱ씨가 제보 영상을 촬영하면서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기름이 잘 떨어지도록 설비를 주걱으로 긁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또 ㄱ씨가 이날 해당 라인 근무자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당시 ㄱ씨는 위생 문제가 있는 설비를 소형카메라로 찍고 있었다. 상당수 언론들은 비알코리아의 주장을 그대로 기사화했고 회사 측은 ㄱ씨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증거 조작? CCTV 존재 알고 있는데 조작했겠나"SPC 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사 측 주장에 대해 "모두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ㄱ씨는 문제가 된 기계 라인에 자주 대체 근무를 서줬던 숙련공이었다. 기계는 숙련된 작업자만 다룰 수 있었는데, 담당자가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러 갈 때 ㄱ씨가 대체근무를 서줘왔고 CCTV가 찍힌 이날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ㄱ씨는 '기름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회사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반죽 설비 위 천장은 전 면적에 걸쳐 기름때가 끼어있어 붉은 기름방울이 수시로 아래 반죽으로 떨어지고, 작업자의 위생복·위생모·피부에도 일상적으로 튀었다"고 밝혔다.ㄱ씨는 또 회사가 지적한 '조작 행위'에 대해서도 "기름이 몸에 떨어지지 않게 기름이 잘 뭉치는 모서리 부분을 주걱으로 걷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ㄱ씨는 "직원이라면 CCTV 존재를 알고 있는데 고의로 조작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권영국 변호사(시민대책위원장)는 "회사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를 벌였고, '식품 테러'란 말까지 썼다"며 "책임을 전가해 자기 잘못을 덮으려는 태도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잘못을 제대로 인정할 때에야 앞으로의 개선과 재발방지책 나온다"고 비판했다. 권 변호사는 언론을 향해서도 "SPC던킨도너츠가 (증거 조작 주장을 내놓은 것은) 진실을 은폐해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진실보도가 다시 한 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전 시작된 문제제기... "회사는 개선 의지 보이지 않았다"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가 연 'SPC 던킨 추가영상 공개 및 공익제보자 보호 촉구 기자회견'에서 추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민 변호사, 제보자, 권영국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연합뉴스ㄱ씨는 3년 전부터 공장의 위생 문제를 지적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안양공장에서 일한 그는 공장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종 기름때,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를 심각하게 지켜보며 직접 사진을 찍어 관리자에게 보고도 했다고 한다. 근무 중 호흡기 질환을 앓은 적도 있다. ㄱ씨는 "2018~2020년까지 계속 문제제기 했지만 회사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나를 업무 배제하고 보직을 변경시켰다"며 "2020년 설비를 교체했으나 또 다시 위생 불량 문제가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도 (제보 영상) 촬영 후 바로 회사에 여러 차례 보고했지만 아무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대화 자체를 거부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ㄱ씨는 "던킨도너츠는 내 직장이고 오래 근무한 곳이다. (제보 시) 내부 직원들에게 타격이 있을 것이고, 나도 불이익을 받게 돼 걱정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매장 안 가면 되지'만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 SPC 제품은 다른 계열사로도, 인터넷 판매로도, 학교 급식으로도 나가기에 마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2016년부터 한 번도 제대로 청소 안해"... 추가 영상 공개 ▲  5일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가 기자회견에서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 불량 실태를 드러내는 영상을 추가공개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영상 갈무리 이날 SPC시민대책위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는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마다 모서리에 검은색 분진이 수북히 쌓인 광경이 담겼다. ㄱ씨는 "2016년 이후 공장을 단 한 번도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밀가루에 검은 분진이 바로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너츠에 시럽을 도포하는 공정에선 이물질도 발견됐다. 영상 촬영자가 도너츠를 운반하는 은색 봉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시럽 아래에 감춰졌던 검은색 이물질이 묻어나왔다.  ▲  5일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가 기자회견에서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 불량 실태를 드러내는 영상을 추가공개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영상 갈무리 ㄱ씨는 제보 영상이 방송 뉴스로 공개된 후인 지난달 30일부터 무기한 출근정지·직무배제 조치를 받았다. ㄱ씨는 지난 28일께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 보호 조치 등을 신청했고 권익위는 현재 담당 조사관을 지정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KBS가 관련 첫 보도를 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안양공장 긴급 점검을 실시해 시설 전반에 위생 문제가 있다고 결론 냈다. 해썹(HACCP) 정기평가 점수가 '보통'에 미달한다며 해썹 부적합 판정도 내렸다. 식약처는 이어 김해·대구·신탄진·제주 등 4개 공장도 지난 1일까지 불시 점검해 식품 기계·작업장 등의 위생관리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SPC시민대책위는 "식약처와 정부당국은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조치하라"며 "회사가 보유한 1년치 이상의 CCTV 영상과 위생관리서류 등을 확보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SPC그룹은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환풍기 청소를 한 번도 안했다는 주장을 포함해 대부분의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서 이미 수사 중인 사안으로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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