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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뛰자 나스닥 2%대 급락…"일단 주식 팔아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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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1-09-30 05:16 조회2,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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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중후반 레벨까지 오른 미 국채금리빅테크 직격탄…나스닥 장중 2% 이상 내려크레이머 "패닉 빠지지 말고 주식 팔아라"꽉 막힌 부채 한도 협상도 약세장 변수로일각서는 "금융주 등 성장 수혜주 살 기회"(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당분간 조정 압력은 불가피하다는 기류다.1.5% 중후반대 오른 미 국채금리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84%에 출발해 장중 1.567%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어느덧 1.6% 레벨을 넘볼 정도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국채금리는 근래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2024년의 기준금리 예상이 높게 나오면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더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이를테면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2.103%까지 치솟았다.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이다.뉴욕 증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간 증시 초강세장을 떠받쳤던 초저금리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오후 3시11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7%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1%, 2.12% 폭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움직이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8% 내리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4.93% 오르고 있다.골드만삭스 출신의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CNBC에 나와 “증시는 지금 어려운 국면에 있다”며 “패닉에 빠지지 말고 주식을 팔아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는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충격에 시장금리가 뛰면 증시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패닉 빠지지 말고 주식 팔아라”LPL 파이낸셜의 제프 부흐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워싱턴 정가에도 세금 정책과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다음달 18일께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채 한도 문제를 풀지 못하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포함해 재앙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한다. 현재 팬데믹발(發) 돈 풀기 정책으로 인해 상한선을 넘어버린 상태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정장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아지는 국채금리 수준은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 보다는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추천했다. 크레이머 역시 “에너지주 가격이 높아졌지만 그건 매수해도 된다고 본다”고 했다.실제 이날 증시 약세 와중에도 셰브런,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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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 인근 운현궁에서 열린 ‘퇴근길 운현궁’에서 레트로밴드 ‘무드살롱’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퇴근길 운현궁’은 매년 봄 · 가을 마지막 수요일마다 퇴근시간 운현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지친 하루를 힐링음악으로 달래주는 공연으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021.9.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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