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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GDP 규모, 내년 초에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독일보다 앞서 GDP 회복할 가능성[AP/뉴시스] 9월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테스코 슈퍼마켓 매대가 공급 부족으로 많이 비어 있다[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경제가 3분기(7월~9월)에 직전분기 대비로 1.3% 성장했다고 11일 영 통계청(ONS)이 발표했다.직전 2분기에는 같은 통계 방식으로 5.5%나 성장했던 것과 대비되고 있다. 3분기 들어 대형 수송차량 운전자가 부족해 주유소 석유공급이 큰 차질을 빚는 등 세계적인 공급 병목 현상이 브렉시트를 배경으로 영국서 한층 심화된 양상을 드러냈다.통계 당국은 영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3분기 말 현재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아직도 마이너스 2.1% 수준이라고 말했다. 97.9% 수준이라는 것이다.앞서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상 예상을 깨고 0.1%의 저금리를 유지시키기로 하면서 영국 경제가 내년 1분기나 되어야 코로나 직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2분기 말 기준으로 영국과 독일 및 프랑스 등 서유럽 3국이 코로나 직전 대비 GDP 규모에서 거의 같았다. 프랑스가 마이너스 3.2%였고 영국과 독일이 마이너스 3.3%였다. 세계5위 경제국 영국은 코로나의 해인 지난 한 해 9.7% 역성장했으며 6위인 프랑스도 마이너스 8.2%을 기록한 데 비해 4위 독일은 마이너스 4.9%에 그쳤다. 그만큼 올 1분기와 2분기에 영국과 프랑스 경제가 독일보다 낫게 움직인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포함된 유로존 19개 국의 3분기 성장률은 2.2%로 영국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프랑스 및 독일 정부에서 직접 발표한 것은 아직 없다. 올해 통틀어 영국은 6% 후반, 프랑스는 6% 전반 그리고 독일은 2% 후반의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다.한편 세계1위 미국의 3분기 경제는 직전분기로 0.5%에 그쳐 2분기의 1.6%에 크게 못미쳤다. 물자 및 노동력 공급에 교란과 차질이 빚어진 데다 코로나19가 델타 변이 유행으로 7월과 8월에 재확산된 탓이다. 그러나 미국의 GDP는 3분기 말 현재 코로나 직전보다 플러스 1.4% 수준으로 완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