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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항공株 상승세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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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4-16 09:01 조회1,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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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격리면제 이은 호재해외여행 수요증가 탄력 예상고유가·화물운임 하락 등 부담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뉴시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히 해제하는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대표적인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주인 항공주의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간(3.11~4.15)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항공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종가기준)가 약 10%(2만8600→3만1450원) 오른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14.3%(1만8900→2만1600원), 제주항공 15.8%(2만900→2만4200원), 진에어 12.8%(1만7550→1만9800원) 등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11일 발표한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7일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으나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이 조치가 시행되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숨죽여 온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고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 여행수요 증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항공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5일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을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펜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바뀌면서 증가하고 있는 항공 수요가 최근 고유가와 고환율 등 악재들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이에 코로나19 상황 해제가 국토교통부의 증편 허가에 따라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편 증대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유가와 환율은 최종 가격에 전가돼 반영되는 구조여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도 현재 높아진 해외여행 대기수요는 높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신호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최근 치솟고 있는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항공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지속을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대형항공사들의 경우, 그동안 부진했던 여객 사업을 대체해 온 화물 사업에서 운임 하락이라는 부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화물 운임의 하락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종전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약 14% 내렸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 1분기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는데 향후 영업이익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는 것도 화물 운임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운항편이 증편되면서 여객기 하단 화물칸 공급이 늘어나면 화물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따라 올해 화물 운임도 전년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세 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이익률의 상승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국제공항에 항공사들의 항공기가 주기돼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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