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인수전 2라운드 돌입 …4곳 안팎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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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4-10 21:38 조회1,1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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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산업부 = 쌍용자동차(쌍용차) 인수전 2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쌍방울에 이어 KG그룹까지 인수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쌍용차가 이번에는 매각에 성공할지 관심이다.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공개적으론 3곳으로 압축된다. 인수합병(M&A)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몰린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해 쌍방울 그룹(광림·아이오케이·미래산업·나노스), KG그룹(KG케미칼)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인수 의지를 알렸던 이엔플러스는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키로 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 7일 해명 공시를 통해 “쌍용차의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신규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자 컨소시엄 참여에 대한 검토는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엔플러스는 2차전지와 소방차·특장차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합병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계약 무산 위기에 몰리자 이엔플러스는 지난 4일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관심 업체 수는 쌍용차 관계자들의 발언을 고려해 최소 4곳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관심 업체 수가 ‘4~5곳’이라고 채권단에 알렸다는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측의 설명을 고려하면 나머지 한두 곳은 외국계 기업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에선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세운 ‘카디널 원 모터스(Cardinal One Motors)’,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INDI) EV,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비야디(BYD) 등이 계속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현재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방울그룹이다. 이 그룹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광림과 쌍방울을 주축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회생법원에도 구체적인 쌍용차 인수조건 등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인수전에 나선 상태다. 현재 쌍용차 인수의향서을 제출한 곳은 쌍방울그룹이 유일한 상황이다.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매각주간사와 법원에도 인수의향서 제출한 상황”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KG그룹·쌍방울…역시 관건은 자금력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다.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현 KG스틸) 등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리어스 등 5개 상장사와 10여개의 비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다. 화학과 에너지는 물론 철강 및 항만업, 전자결제, 미디어 및 금융, 요식업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이가운데 KT ETS는 최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KG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36억원이다. 유동자산은 1조885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실적도 좋았다. 매출 4조9315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을 기록했다. 단순히 현금성 자산만을 놓고 보면 1조원이 넘는 쌍용차 인수에 부족함이 있지만 KG ETS 매각 대금 5000억원이 하반기 중 납입될 예정이다.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이 548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권에 대해 40~50% 수준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으로는 5000억원대 이상이 필요하다. 여기에 산업은행 채권 등 우선 변제 의무가 있는 3000억원과 신차 개발 비용 등을 고려하면 쌍용차 인수에는 1조원이 훌쩍 넘는 자금력이 있어야 한다.반면 쌍방울의 경우 자금조달력은 물론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쌍방울은 광림과 비비안, 아이오케이, 나노스 등 7개 상장 계열사를 품고 있다. 특장자 제조회사인 광림을 주축으로 다른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시도 당시 마련했던 1200억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쌍방울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6321억원으로 매출 2조원에 달하는 쌍용차를 품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여기에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 추진 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계열사 주식을 팔아치워 차익을 실현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쌍용차 인수에 대한 진정성마저 의심 받는 상황이다.한편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오는 10월15일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쌍용차는 "1년 내에 회생계획안이 가결돼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기한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일은 지난해 4월15일이었다.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납입하지 않자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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