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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C제일·하나은행도 정기검사… 연내 30곳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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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4-05 18:26 조회1,2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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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보단 컨설팅·예방에 무게SC제일 과도한 배당 꼬집을듯하나는 건전성 위주 검사 예상금융감독원이 연내 SC제일은행과 하나은행 등을 정기검사 대상에 올렸다. 앞서 진행하던 우리은행, 농협은행에 이어 주요 시중은행 대부분이 올해 정기검사 대상에 드는 셈이다. 금감원은 올 연말까지 은행과 지주사를 포함해 총 30건의 정기검사를 계획하고 있다.5일 금융권과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연내 SC제일은행과 하나은행 등에 대한 조사방안을 마련하고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먼지털이식 종합검사와는 달리 컨설팅 업무를 강화한 검사가 진행된다.SC제일은행의 경우 금감원이 이미 올초 경영실태 평가에 착수한 바 있다. 금감원이 진행하는 경영 실태 평가는 이른바 '카멜(CAMEL-R)'지수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경영 부실위험을 적기에 판단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는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 수익성, 유동성, 리스크관리 등 총 6개 항목이 포함된다.일단 카멜 평가항목 중 리스크 관리 측면에선 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11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권 리스크 실태 평가 개선안 세미나에서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의 리스크관리책임자를 불러 추가 발제를 시키는 등 모범사례로 삼은 바 있다.다만 과도한 배당 논란은 일부 지적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은 영국에 본사를 둔 100% 외국인 주주회사다. 역대 배당 기록을 보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250억과 1120억원을 배당했고, 2019년에는 중간배당 5000억원을 포함해 6550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노조측도 이 배당에 대해 "208%의 배당 성향을 보였다"며 지적한 바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배당 성향이 20%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차이가 크다. SC제일은행 경영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65.21%의 높은 성향을 유지했다.하반기로 추정되는 하나은행의 경우 건정성과 내부통제 위주의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DLF 불완전판매 손실로 인한 징계 처분과 관련, 금감원과 소송을 진행중이다. 다만 수검 업체들은 이번 정기검사가 먼지털이식 종합검사와는 달라 검사 강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정기검사는 제재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 컨설팅 형식의 사전 예방에도 무게중심이 많이 실려 있다"면서 "업체들의 자율검사를 반영하고 검사 과정에서 업체가 지정한 소통협력관을 통해 유연한 검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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