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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버팀목 된 '제네시스'…1분기 미국 수출 5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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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4-19 07:29 조회1,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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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분기 5만342대 판매…전년比 13.95% 증가정의선 회장 "상품 경쟁력 높이는 게 중요…기본기가 성공의 길"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뉴스1(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말에는 앨러배마 공장에서 현대차 첫 전기차로 GV70 전동화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1분기(1~3월) 판매량은 국내 3만2427대, 수출 1만7915대 등 총 5만342대로 지난해 1분기(4만4179대)보다 13.9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23% 줄었지만 수출은 57.91%나 늘었다.특히 수출에서 미국 판매가 1만1723대로 65.43%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8222대보다 42.58% 늘어나며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준대형 세단 G80이 1만350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다음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6820대, GV80 5617대 등 순이었다. 지난해말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G90 판매량은 1월 67대에 그쳤으나 2월 1073대, 3월 1897대로 증가세를 타고 있다.다만 전기차인 GV60(1211대), G80 전동화모델(617대)은 다소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GV70 전동화모델도 78대에 그쳤다.수출에선 GV80 판매량이 5605대로 가장 많았고 중형 세단 G70이 412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판매와 마찬가지 전기차는 G80 전동화모델 27대, GV60 593대로 저조했다.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도 제네시스의 꾸준한 성장은 글로벌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5년 출범 이후 6년 만인 2021년 글로벌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판매 13만8757대, 수출 6만2658대 등 총 20만1415대로 2020년(13만2450대)보다 52.06% 증가했다. 라인업 보강으로 GV60, GV70, GV80로 이어지는 SUV 모델이 늘어나고 미국 등 판매 지역이 확대된 결과다. 올해는 2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1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6조6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78.9%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판매량은 389만726대로 전년대비 3.9%(14만5000대)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판매량 증가율을 크게 앞선 것은 고부가가치 차종 제네시스 판매량 급증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네시스의 판매 비중은 2020년 3.4%에서 2021년에는 5.1%로 상승했다.올해말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동화모델도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번째 전기차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다만 시장 다변화는 과제다. 수출에서 제네시스의 미국 의존도가 높다. 유럽시장에선 올해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프리마케팅과 함께 스위스, 독일, 영국에 거점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보도 빨라졌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대표적이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차량 전시, 한국 예술·문화에 대한 책과 차를 체험할 수 있는 티 파빌리온, 레스토랑, 다목적 공간 셀러스테이지, 테라스 가든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장이다. 이 공간을 설계할 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많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제네시스 인지도가 낮지만 앞으로 인지도가 올라가면 차를 보러 왔다가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은 시작이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제네시스 판매 증진에 대해서는 "수출을 잘하고 이런 부분은 부수적인 것이다. 차량 자체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져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단 품질이다. 아무리 전자 장치가 많아지고 자율주행 등 편의성이 높아져도 문제가 생기면 안된다. 그런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늘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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