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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 국회 의장단 초대한 윤석열 "공직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 부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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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5-24 21:51 조회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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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을 위해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희 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정진석 부의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만료를 앞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 용산 집무실에서 가진 접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젠더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김 부의장은 "대통령께서 국회연설 당시 강한 의회주의자로서의 소신을 얘기했다. 의회주의의 핵심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이다. 깊이 공감했다"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젠더 갈등"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들을 검토하는데 그중 여성이 있었다.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접견한 뒤 함께 청사 내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정부 내각은 상대적으로 서울대, 남성, 50∼60대 비율이 높은 편이다. 세간에서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이라는 조어가 나왔을 정도다. 특히 국무총리를 포함해 전체 19명의 국무위원 중에 여성은 3명(김현숙·이영·한화진)이고, 차관 및 차관급 인사 41명 중에 여성은 2명(이노공·이기순)뿐이다.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 '능력주의'를 표방하며 여성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기조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다. 앞서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고 '남성 편중'을 지적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만찬 초청 대상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빠진 것을 직접 발견하고 초청해 만들어진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국회 의장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도 있다. 현 국회의장단의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다만 국민의힘 몫으로 뒤늦게 선출된 정진석 부의장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가 임기다. 정 부의장은 이날 "대통령이 퇴임하는 의장단을 저녁에 초대하는 예는 흔치 않다"며 "막상 여기(용산 집무실)에 와보니 참 마음이 편하다.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게 권위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대기 비서실장, 정진석 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김상희 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으니 언제나 부를 수 있고, 비서관들이 집무실로 막 들어오기도 한다"며 "대통령과 참모들이 가까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소통이 참 편하다. 국민과 잘 소통하려면 내부 소통이 먼저 잘 돼야 한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또 의장단에 출근길에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지하 1층을 지나가면서 "여기서 아침마다 기자들을 만난다.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지각한다고 할까 봐 늦게 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한다"며 "어떤 날은 예상한 질문이 나오고,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박 의장이 "예상 밖의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그냥 지나간다"고 말해 참석자 일동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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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뉴시스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백신이 필요 없다는 태도로 선회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제약회사들에서 각종 변이 비루스(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왁찐(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약들도 개발되었지만, 세계적 범위에서 이용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기사에서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해외에서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사람들도 재감염된 경우가 많다고 전한 바 있다.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에서 “백신에 대한 북한 입장은 (‘백신 접종도 코로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5월17일 노동신문 보도) 이전까지는 ‘별로 효과가 없고 맞을 필요가 없다’였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의 강력한 봉쇄 정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북한이 다시 ‘백신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의심 신규 발열환자 수가 13만4510여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중앙(김정은)의 불면불휴의 영도에 의하여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후 불과 며칠 만에 전국적인 발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자평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중국산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채 검체를 채집·분석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이러한 이유 등으로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긴급 조달한 방역물품 이외 한국·미국의 코로나19 백신 및 의약품 지원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현지시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중국 베이징의 의료부문 간부와 의사, 기술자 13명이 평양으로 들어갔으며, 이들은 평양 은정구역에 자리한 국가과학원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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