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취임후 101차례 현장 방문…中企 구조혁신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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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9-19 21:50 조회4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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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만나다올해 전국 10곳에 지원센터 열고디지털·그린 산업 구조전환 도와정책자금 5조4400억 확보'3중고' 위기기업 신속지원 예정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서동일 기자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지원 기관으로서 중진공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취임 후 주 1회를 원칙으로 한 현장방문이 100회를 넘기면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쳤고,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중진공을 변화시키고 있다.김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업종별, 시기별, 상황별로 적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큰 만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재직 당시 법안 통과에 앞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대담 = 정명진 중기생경부장정통 관료 출신인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 주도가 됐든 민간 주도가 됐든 중요한 것은 정부 정책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이 정부와 민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중진공의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조혁신지원센터다. 올해 2월 전국 10개 지역에 개소된 지원센터는 산업 구조전환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산업, 고용안정,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 중소벤처기업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의 파고를 넘길 수 있도록 △긴급금융 지원 프로그램 신설 △정책자금 예산 증액 △저금리 지원 등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현장의 생동감 있는 의견 수렴과 정부와 중소벤처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에 눈코 뜰 새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 김 이사장을 지난 14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중진공 집무실에서 만났다.―현장방문에서 어떤 소리가 컸는지.▲현장을 방문했더니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급하게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주 52시간 담당 차관을 했었고 당시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기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현장에서의 충격을 감안한 연착륙을 위해선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간 101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주 52시간 문제 외에도 △자금유동성 악화 △해외판로 개척 △우수인력 확보 △정책정보 부족 등 중소벤처기업의 고질적인 4대 애로와 경제환경 변화는 물론 △산업별·지역별 양극화 심화 △디지털·그린경제 대응역량 부족 등 '신 애로'가 대두되고 있다. 산업구조 대전환기를 맞아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정책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애로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현실과 정책과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실제 중진공은 지난해 408건의 규제 발굴을 통해 109건의 규제를 개선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38건에 규제를 개선하는데 힘썼다.―올해 신규사업으로 구조혁신을 제시했다.▲현재 진단 731건, 컨설팅 1061건의 신청수요로 연간 목표의 94%를 소화하고 중간점검 조사에서 5점 만점 중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장에서의 전환 추진기업의 주된 애로는 위기인식 대비 전환 추진의 막연함과 전환 추진 시의 여건 부족이었다.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선제적인 전환 대응이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퍼스트 무버'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대내외 악재속 정책지원 성과는.▲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 실태 조사에서 응답기업 절반 이상(57.9%)이 자금사정 악화를 꼽았다. 주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39.2%), 판매부진(28.9%), 인건비 상승(16.2%)으로 답했다.중진공은 3중고로 인한 경영애로 해소, 공급망 강화,수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3800억원이 증액된 5조4400억원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위기 기업의 정상화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2.3%로 운영해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중진공 창업프로그램에 변화가 있나.▲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혁신적 청년 CEO를 양성중이다. 토스, 직방, 뱅크샐러드 등이 청창사 출신이다. 그간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창업기업 증가로 양적 성장을 달성했으나, 수도권-비수도권 불균형 등 한계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4월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대전에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선발부터 후속투자 유치기능을 보완해 지원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민간 우수 창업기획자(AC)·벤처캐피탈(VC)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투자중심 운영으로 보완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약력 △60세 △충북 청주 △서울대 국제경제학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1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현)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사진=서동일 기자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지원 기관으로서 중진공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취임 후 주 1회를 원칙으로 한 현장방문이 100회를 넘기면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쳤고,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중진공을 변화시키고 있다.김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업종별, 시기별, 상황별로 적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큰 만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재직 당시 법안 통과에 앞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대담 = 정명진 중기생경부장정통 관료 출신인 김 이사장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 주도가 됐든 민간 주도가 됐든 중요한 것은 정부 정책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이 정부와 민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중진공의 내실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조혁신지원센터다. 올해 2월 전국 10개 지역에 개소된 지원센터는 산업 구조전환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산업, 고용안정,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 중소벤처기업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의 파고를 넘길 수 있도록 △긴급금융 지원 프로그램 신설 △정책자금 예산 증액 △저금리 지원 등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현장의 생동감 있는 의견 수렴과 정부와 중소벤처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에 눈코 뜰 새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 김 이사장을 지난 14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중진공 집무실에서 만났다.―현장방문에서 어떤 소리가 컸는지.▲현장을 방문했더니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급하게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크다. 주 52시간 담당 차관을 했었고 당시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기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현장에서의 충격을 감안한 연착륙을 위해선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간 101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주 52시간 문제 외에도 △자금유동성 악화 △해외판로 개척 △우수인력 확보 △정책정보 부족 등 중소벤처기업의 고질적인 4대 애로와 경제환경 변화는 물론 △산업별·지역별 양극화 심화 △디지털·그린경제 대응역량 부족 등 '신 애로'가 대두되고 있다. 산업구조 대전환기를 맞아 대응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정책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애로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현실과 정책과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실제 중진공은 지난해 408건의 규제 발굴을 통해 109건의 규제를 개선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38건에 규제를 개선하는데 힘썼다.―올해 신규사업으로 구조혁신을 제시했다.▲현재 진단 731건, 컨설팅 1061건의 신청수요로 연간 목표의 94%를 소화하고 중간점검 조사에서 5점 만점 중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장에서의 전환 추진기업의 주된 애로는 위기인식 대비 전환 추진의 막연함과 전환 추진 시의 여건 부족이었다.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선제적인 전환 대응이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퍼스트 무버'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대내외 악재속 정책지원 성과는.▲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애로 실태 조사에서 응답기업 절반 이상(57.9%)이 자금사정 악화를 꼽았다. 주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39.2%), 판매부진(28.9%), 인건비 상승(16.2%)으로 답했다.중진공은 3중고로 인한 경영애로 해소, 공급망 강화,수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3800억원이 증액된 5조4400억원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위기 기업의 정상화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2.3%로 운영해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중진공 창업프로그램에 변화가 있나.▲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혁신적 청년 CEO를 양성중이다. 토스, 직방, 뱅크샐러드 등이 청창사 출신이다. 그간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창업기업 증가로 양적 성장을 달성했으나, 수도권-비수도권 불균형 등 한계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4월 민간주도형 청창사를 대전에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선발부터 후속투자 유치기능을 보완해 지원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민간 우수 창업기획자(AC)·벤처캐피탈(VC)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투자중심 운영으로 보완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약력 △60세 △충북 청주 △서울대 국제경제학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교 대학원 정치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1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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