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독주 체제 굳혔나…어딜 가나 CJ올리브영만 보이는 이유[브랜드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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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08-27 12:14 조회6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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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숍이야 편의점이야최초 한국형 드럭스토어의 시작
CJ올리브영은 최초의 '한국형 드럭스토어'입니다. 드럭스토어는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과 화장품, 생활용품을 파는 복합점포를 말하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20세기 초부터 등장해 대중화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CJ가 서울 신사동에 첫 올리브영 점포를 내면서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약품 중심으로 발전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의약품 규제 때문에 화장품 중심으로 발전했는데요. 그래서 정확히는 헬스앤뷰티, H&B 스토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화장품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보니 올리브영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역사를 함께 봐야 합니다. 2000년대 이전 국내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을 주름잡던 건 방문판매였습니다. 화장품 10개 중 8~9개는 방판으로 팔릴 정도였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합니다. 미샤 등으로 대표되는 저가형 로드숍입니다.
2002년, 미샤는 이대에 첫 점포를 내면서 평균 가격 3300원, 최고가격 9800원의 초저가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신용불량자 수백만 명이 양산된 이른바 '카드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하던 때였는데요. 경기 불황 속에 초저가 제품을 앞세운 로드숍들이 미샤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드숍들은 2016년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들의 쇠락과 올리브영의 성장이 맞물리는데요. 이 로드숍들을 하나의 브랜드 제품만 판다고 해서 '원브랜드숍'이라고도 부릅니다.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소비자 눈높이도 올라가고, 한 곳에서 한눈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비교해볼 수 있는 멀티숍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기 시작한 거죠. 올리브영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멀티숍'이라는 장점을 살려 몸집을 불리기 시작합니다.랄라블라·롭스 결국 모두 철수압도적인 시장 장악의 비결국내 H&B 스토어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지금도 80%가 넘지만 랄라블라와 롭스가 올해 결국 모든 매장 문을 닫기로 하면서 올리브영 독주 체제는 더 공고해졌습니다.H&B 스토어 시장의 승부수는 위치 선정와 MD 능력에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시장 선점을 통해 시작부터 격차를 벌렸는데요. 랄라블라가 시장에 진출한 2005년에 올리브영 매장 수는 이미 25개에 달했고, 롭스가 진출한 2013년에는 매장 수가 375개에 달했습니다. 후발주자들은 그때까지 남아있던 원브랜드숍 점포, 이미 자리 잡은 올리브영에 밀려 좋은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웠죠.
또, 트렌드를 정확히 잡아내 적합한 상품을 공급하는 MD 능력의 차이가 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만 들이지 않고 신생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면, 나머지 두 회사는 디테일에서 올리브영에 밀렸다는 평가입니다.화장품을 바로 배송한다고?남다른 '옴니채널' 전략
올리브영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2018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화장품을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 '오늘드림'인데요.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포장해 3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은 급격하게 크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50%를 넘고,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3%까지 올랐는데요.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채널로만 매출이 1900억 원 늘었는데, 이는 오프라인 점포 130개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로 분석됩니다.때문에 올리브영의 현재 최대 관심사도 오프라인 점포 확대보다는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심형 물류 거점, MFC를 올해 6개 확충할 계획인데요. 현재 서울에서 오늘드림 이용 비중이 전체 온라인 주문의 40%에 달하는데 이를 70%로 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시장 절대 강자의 갑질?'불법'만 아니면 되는 건가요올리브영이 이렇게 잘 나가다 보니 화장품 업계에서는 올리브영 입점이 최대 과제이자 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리브영이 그런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반복되는 문제 중 하나가 '부당반품'입니다.유통사업자가 물건을 유통할 때 크게 특약 매입거래와 직매입 거래 방식이 있는데요. 두 방식을 가르는 핵심은 재고 리스크와 수수료율에 있습니다. 특약 매입거래는 보통 백화점에서 택하는데, 납품사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매입해와서 파는 방식입니다. 안 팔린 재고는 반품할 수 있고 백화점은 납품사에 일정 비율 수수료를 빼고 상품 대금을 지급합니다.반대로 직매입 거래는 유통사가 납품사한테 말 그대로 제품을 직접 사 와서 되파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안 팔린 재고에 대한 책임을 유통사가 부담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선 수수료가 아니라 마진이란 개념으로 수익을 남기는데, 재고 리스크가 있으니 마진율이 특약 매입거래 할 때의 수수료율보다 높은 편입니다.올리브영은 직매입 구조를 택하고 있는데요. 납품사별로 상이하지만 마진율이 통상 4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직매입 구조로 높은 마진을 남기면서 재고 리스크까지 납품사에 떠넘기려 한 사례가 여러 번 불거졌다는 건데요.
올리브영은 부당반품 등의 혐의로 2019년에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받았는데, 지난해에도 납품사로부터 부당반품, 악성 재고 매입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당했습니다.직매입 거래는 원칙적으로 반품이 불가능하지만 납품사가 '자발적으로' 반품을 요청하면 가능한데요. 올리브영이 이걸 악용해 교묘하게 부당반품을 진행한다는 지적입니다.
올리브영 협력업체 중 약 70%가 중소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납품사와 협의해 반품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적인 반품은 없다"라고 설명하는데요. 입점이 간절한 납품사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유통사가 서로 '동의'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는 올리브영이 표방하는 상생의 가치와는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더 건강한 올리브영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CJ올리브영은 최초의 '한국형 드럭스토어'입니다. 드럭스토어는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과 화장품, 생활용품을 파는 복합점포를 말하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20세기 초부터 등장해 대중화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CJ가 서울 신사동에 첫 올리브영 점포를 내면서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약품 중심으로 발전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의약품 규제 때문에 화장품 중심으로 발전했는데요. 그래서 정확히는 헬스앤뷰티, H&B 스토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화장품 판매가 주력 사업이다 보니 올리브영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역사를 함께 봐야 합니다. 2000년대 이전 국내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을 주름잡던 건 방문판매였습니다. 화장품 10개 중 8~9개는 방판으로 팔릴 정도였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합니다. 미샤 등으로 대표되는 저가형 로드숍입니다.
2002년, 미샤는 이대에 첫 점포를 내면서 평균 가격 3300원, 최고가격 9800원의 초저가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신용불량자 수백만 명이 양산된 이른바 '카드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하던 때였는데요. 경기 불황 속에 초저가 제품을 앞세운 로드숍들이 미샤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드숍들은 2016년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들의 쇠락과 올리브영의 성장이 맞물리는데요. 이 로드숍들을 하나의 브랜드 제품만 판다고 해서 '원브랜드숍'이라고도 부릅니다.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소비자 눈높이도 올라가고, 한 곳에서 한눈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비교해볼 수 있는 멀티숍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기 시작한 거죠. 올리브영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멀티숍'이라는 장점을 살려 몸집을 불리기 시작합니다.랄라블라·롭스 결국 모두 철수압도적인 시장 장악의 비결국내 H&B 스토어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지금도 80%가 넘지만 랄라블라와 롭스가 올해 결국 모든 매장 문을 닫기로 하면서 올리브영 독주 체제는 더 공고해졌습니다.H&B 스토어 시장의 승부수는 위치 선정와 MD 능력에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시장 선점을 통해 시작부터 격차를 벌렸는데요. 랄라블라가 시장에 진출한 2005년에 올리브영 매장 수는 이미 25개에 달했고, 롭스가 진출한 2013년에는 매장 수가 375개에 달했습니다. 후발주자들은 그때까지 남아있던 원브랜드숍 점포, 이미 자리 잡은 올리브영에 밀려 좋은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웠죠.
또, 트렌드를 정확히 잡아내 적합한 상품을 공급하는 MD 능력의 차이가 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단순히 유명한 브랜드만 들이지 않고 신생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면, 나머지 두 회사는 디테일에서 올리브영에 밀렸다는 평가입니다.화장품을 바로 배송한다고?남다른 '옴니채널' 전략
올리브영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2018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화장품을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 '오늘드림'인데요.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포장해 3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은 급격하게 크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리브영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50%를 넘고,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3%까지 올랐는데요.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온라인 채널로만 매출이 1900억 원 늘었는데, 이는 오프라인 점포 130개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로 분석됩니다.때문에 올리브영의 현재 최대 관심사도 오프라인 점포 확대보다는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심형 물류 거점, MFC를 올해 6개 확충할 계획인데요. 현재 서울에서 오늘드림 이용 비중이 전체 온라인 주문의 40%에 달하는데 이를 70%로 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시장 절대 강자의 갑질?'불법'만 아니면 되는 건가요올리브영이 이렇게 잘 나가다 보니 화장품 업계에서는 올리브영 입점이 최대 과제이자 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리브영이 그런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반복되는 문제 중 하나가 '부당반품'입니다.유통사업자가 물건을 유통할 때 크게 특약 매입거래와 직매입 거래 방식이 있는데요. 두 방식을 가르는 핵심은 재고 리스크와 수수료율에 있습니다. 특약 매입거래는 보통 백화점에서 택하는데, 납품사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매입해와서 파는 방식입니다. 안 팔린 재고는 반품할 수 있고 백화점은 납품사에 일정 비율 수수료를 빼고 상품 대금을 지급합니다.반대로 직매입 거래는 유통사가 납품사한테 말 그대로 제품을 직접 사 와서 되파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안 팔린 재고에 대한 책임을 유통사가 부담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선 수수료가 아니라 마진이란 개념으로 수익을 남기는데, 재고 리스크가 있으니 마진율이 특약 매입거래 할 때의 수수료율보다 높은 편입니다.올리브영은 직매입 구조를 택하고 있는데요. 납품사별로 상이하지만 마진율이 통상 4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직매입 구조로 높은 마진을 남기면서 재고 리스크까지 납품사에 떠넘기려 한 사례가 여러 번 불거졌다는 건데요.
올리브영은 부당반품 등의 혐의로 2019년에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받았는데, 지난해에도 납품사로부터 부당반품, 악성 재고 매입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당했습니다.직매입 거래는 원칙적으로 반품이 불가능하지만 납품사가 '자발적으로' 반품을 요청하면 가능한데요. 올리브영이 이걸 악용해 교묘하게 부당반품을 진행한다는 지적입니다.
올리브영 협력업체 중 약 70%가 중소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납품사와 협의해 반품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적인 반품은 없다"라고 설명하는데요. 입점이 간절한 납품사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유통사가 서로 '동의'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는 올리브영이 표방하는 상생의 가치와는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더 건강한 올리브영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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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 접은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화면비로 '몰입도 ↑'Z폴드4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광 색상을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용해 본 제품의 색상은 그레이다.Z폴드4를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전작인 Z폴드3는 좁고 긴 형태였다면, Z폴드4는 세로가 짧아지고 넓어지면서 일반 스마트폰 사이즈에 더 가까운 모양을 갖췄다. 가로는 2.7mm이 늘어났고, 세로는 3.1mm 줄어들었기 때문에 한손으로 잡았을 때 전작 보다 안정감 있었다. 이는 힌지와 베젤이 얇아지면서 전체 크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커버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약 3mm 넓어졌다.
갤럭시Z폴드4 그레이 색상 제품.(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는 상하 길이가 줄어들면서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최적의 화면비를 제공한다. 외부 스크린 종횡비가 기존 24.5:9에서 23.1:9로 변경되면서 동영상 시청 시 몰입도가 높아졌다. 7.6형의 대화면은 세로 모드로 유튜브를 시청했을 때 일반 스마트폰의 가로 모드 화면 크기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Z폴드4의 화면 주사율은 전작과 동일한 120Hz이다.
갤럭시Z폴드4 펼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의 단점은 무게와 두께다. 접은 상태로 옆면을 봤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보다는 확연히 두꺼웠다. 디스플레이(화면)가 3중으로 들어간 만큼 두께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그나마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Z폴드4는 폴드3(271g)보다 8g 줄어든 263g이다. 이는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갤럭시Z폴드4 옆면 (사진=지디넷코리아)■ 개선된 UDC…동영상 시청 시 눈에 잘 안 띄어Z폴드4은 화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Under display camera)'가 적용돼 동영상 시 개방감과 몰입감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UDC는 Z폴드3부터 적용된 기능이며, Z폴드4에는 기술이 더 향상됐다고 한다.Z폴드4로 동영상을 재생시켜 봤을 때 어두운 장면에서는 UDC가 보였지만, 그 외 색상의 화면에서는 UDC가 보이지 않았다. UDC의 존재가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다.
갤럭시Z폴드4,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부분을 확대한 사진.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로 동영상을 재생시켜 봤을 때 어두운 장면에서는 UDC가 보였지만, 그 외 색상의 화면에서는 UDC가 보이지 않았다.(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스크바' 기능, PC처럼 사용하는 멀티태스킹Z폴드4를 구입하려는 이유는 일반 폰 보다 2배 큰 화면 때문일 것이다. Z폴드4가 있으면 태플릿을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Z폴드4에 '태스크바(Taskbar)' 기능이 추가된 것도 매우 유용했다.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을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폰을 윈도우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앱을 실행하면 홈 화면의 즐겨찾기 앱들이 그대로 '태스크바'로 이동돼 윈도우 PC의 작업 표시줄처럼 하단에 표시된다. 태스크바에서 원하는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갤럭시Z폴드4는 '태스크바' 기능으로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는 화면이 큰 만큼 화면 분할 기능도 편리했다. 2개 분할까지 가능한 바형 스마트폰과 달리 Z폴드4는 3개 분할까지 가능하다. 자주 한 번에 같이 띄우는 앱 조합이 있다면 앱 페어로 한 번에 열 수도 있다.화면 분할 기능은 쇼핑할 때 제품 비교 시 편리할 것 같았다. 또 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또 문서와 이미지 편집을 할 때 '드래그&드롭'을 바로 할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갤럭시Z폴드4의 화면을 2개로 분할한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의 화면을 3개로 분할한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멀티태스킹 기능은 S펜을 사용할 때 더 편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체험에서는 S펜을 사용하지 못했서 아쉬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펜으로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AI가 정보를 추출해 해당 정보와 관련 앱을 추천해 준다. S펜은 쓴 글씨를 텍스트로 바꿔주기 때문에 검색창, 주소표시줄, 텍스트 상자에 입력시 빠르고 쉽게 입력할 수 있다.S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S펜은 외장형이기 때문에 S펜을 휴대하려면 슬롯이 탑재된 스마트폰 케이스에 꼽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 보였다.■ 첫 5000만 화소 카메라 탑재…야간 촬영, 셀카 기능 강화Z폴드4는 갤럭시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5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2와 S22+와 동급 수준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23% 커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야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한다.저녁 9시경에 한강에 나가 촬영해 봤다. 일반 모드와 야간 모드로 촬영해 봤을 때, 야간 모드가 더 밝고 선명하게 촬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Z폴드4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F2.2)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F2.4) 등을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고,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F1.8), 커버 카메라는 1000만 화소(F2.2)다.
갤럭시Z폴드4 야간 촬영 사진 비교. 일반 모드(위측), 야간 모드(아래측)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 야간 촬영 사진 비교. 일반 모드(위측), 야간 모드(아래측) (사진=지디넷코리아)폴더블폰은 고화소의 후면카메라로 셀카(셀피)와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Z폴드4는 5000만 화소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갤럭시Z폴드4는 큰 화면 사용에 대한 니즈가 있는 소비자에게만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큰 화면의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싶어도 너무 큰 크기 때문에 사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이 전작 보다 휴대성이 높아진 Z폴드4 구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Z폴드4는 12GB RAM에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에서만 1TB 모델을 판매한다. 가격은 ▲256GB 모델은 199만8천700원 ▲512GB 모델은 211만9천700원 ▲1TB 모델은 236만1천700원이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천원과 12만1천원이다.
신제품 갤럭Z 폴드4와 전작 갤럭시Z 폴드3 사양 비교표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 접은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화면비로 '몰입도 ↑'Z폴드4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광 색상을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용해 본 제품의 색상은 그레이다.Z폴드4를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전작인 Z폴드3는 좁고 긴 형태였다면, Z폴드4는 세로가 짧아지고 넓어지면서 일반 스마트폰 사이즈에 더 가까운 모양을 갖췄다. 가로는 2.7mm이 늘어났고, 세로는 3.1mm 줄어들었기 때문에 한손으로 잡았을 때 전작 보다 안정감 있었다. 이는 힌지와 베젤이 얇아지면서 전체 크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커버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약 3mm 넓어졌다.
갤럭시Z폴드4 그레이 색상 제품.(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는 상하 길이가 줄어들면서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최적의 화면비를 제공한다. 외부 스크린 종횡비가 기존 24.5:9에서 23.1:9로 변경되면서 동영상 시청 시 몰입도가 높아졌다. 7.6형의 대화면은 세로 모드로 유튜브를 시청했을 때 일반 스마트폰의 가로 모드 화면 크기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Z폴드4의 화면 주사율은 전작과 동일한 120Hz이다.
갤럭시Z폴드4 펼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의 단점은 무게와 두께다. 접은 상태로 옆면을 봤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보다는 확연히 두꺼웠다. 디스플레이(화면)가 3중으로 들어간 만큼 두께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그나마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Z폴드4는 폴드3(271g)보다 8g 줄어든 263g이다. 이는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갤럭시Z폴드4 옆면 (사진=지디넷코리아)■ 개선된 UDC…동영상 시청 시 눈에 잘 안 띄어Z폴드4은 화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Under display camera)'가 적용돼 동영상 시 개방감과 몰입감을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UDC는 Z폴드3부터 적용된 기능이며, Z폴드4에는 기술이 더 향상됐다고 한다.Z폴드4로 동영상을 재생시켜 봤을 때 어두운 장면에서는 UDC가 보였지만, 그 외 색상의 화면에서는 UDC가 보이지 않았다. UDC의 존재가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다.
갤럭시Z폴드4,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부분을 확대한 사진.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로 동영상을 재생시켜 봤을 때 어두운 장면에서는 UDC가 보였지만, 그 외 색상의 화면에서는 UDC가 보이지 않았다.(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스크바' 기능, PC처럼 사용하는 멀티태스킹Z폴드4를 구입하려는 이유는 일반 폰 보다 2배 큰 화면 때문일 것이다. Z폴드4가 있으면 태플릿을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Z폴드4에 '태스크바(Taskbar)' 기능이 추가된 것도 매우 유용했다.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을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폰을 윈도우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앱을 실행하면 홈 화면의 즐겨찾기 앱들이 그대로 '태스크바'로 이동돼 윈도우 PC의 작업 표시줄처럼 하단에 표시된다. 태스크바에서 원하는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갤럭시Z폴드4는 '태스크바' 기능으로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Z폴드4는 화면이 큰 만큼 화면 분할 기능도 편리했다. 2개 분할까지 가능한 바형 스마트폰과 달리 Z폴드4는 3개 분할까지 가능하다. 자주 한 번에 같이 띄우는 앱 조합이 있다면 앱 페어로 한 번에 열 수도 있다.화면 분할 기능은 쇼핑할 때 제품 비교 시 편리할 것 같았다. 또 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또 문서와 이미지 편집을 할 때 '드래그&드롭'을 바로 할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갤럭시Z폴드4의 화면을 2개로 분할한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의 화면을 3개로 분할한 모습.(사진=지디넷코리아)멀티태스킹 기능은 S펜을 사용할 때 더 편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체험에서는 S펜을 사용하지 못했서 아쉬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펜으로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AI가 정보를 추출해 해당 정보와 관련 앱을 추천해 준다. S펜은 쓴 글씨를 텍스트로 바꿔주기 때문에 검색창, 주소표시줄, 텍스트 상자에 입력시 빠르고 쉽게 입력할 수 있다.S펜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S펜은 외장형이기 때문에 S펜을 휴대하려면 슬롯이 탑재된 스마트폰 케이스에 꼽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 보였다.■ 첫 5000만 화소 카메라 탑재…야간 촬영, 셀카 기능 강화Z폴드4는 갤럭시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5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2와 S22+와 동급 수준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23% 커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야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를 지원한다.저녁 9시경에 한강에 나가 촬영해 봤다. 일반 모드와 야간 모드로 촬영해 봤을 때, 야간 모드가 더 밝고 선명하게 촬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Z폴드4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F2.2)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F2.4) 등을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고, 전면 카메라는 400만 화소(F1.8), 커버 카메라는 1000만 화소(F2.2)다.
갤럭시Z폴드4 야간 촬영 사진 비교. 일반 모드(위측), 야간 모드(아래측) (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Z폴드4 야간 촬영 사진 비교. 일반 모드(위측), 야간 모드(아래측) (사진=지디넷코리아)폴더블폰은 고화소의 후면카메라로 셀카(셀피)와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촬영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Z폴드4는 5000만 화소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갤럭시Z폴드4는 큰 화면 사용에 대한 니즈가 있는 소비자에게만 어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큰 화면의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싶어도 너무 큰 크기 때문에 사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이 전작 보다 휴대성이 높아진 Z폴드4 구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Z폴드4는 12GB RAM에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에서만 1TB 모델을 판매한다. 가격은 ▲256GB 모델은 199만8천700원 ▲512GB 모델은 211만9천700원 ▲1TB 모델은 236만1천700원이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천원과 12만1천원이다.
신제품 갤럭Z 폴드4와 전작 갤럭시Z 폴드3 사양 비교표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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