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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지역주민들이 만든 경기도 '관광두레'로 떠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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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지이이 작성일22-10-01 07:01 조회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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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평화오르골·남한산성 등 4곳 소개



파주 평화오르골(경기관광공사 제공)/(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여행과 농촌 공동체 문화를 결합한 ‘관광두레’를 만들었다. 이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여행객은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고, 주민들은 지역의 숨은 매력을 알릴 수 있으며, 여행객의 소비는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다. 관광두레는 2021년 10월 기준 전국 54개 지역에서 300여 개의 주민사업체가 활동 중이다. 경기도에도 파주·포천·안성 등지에서 그곳만의 색깔 있는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주민이 만드는 진짜 여행, 여행객과 지역민이 공생하는 여행, 모두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도내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울려 퍼져라 평화의 소리, 감미로워라 상생의 소리 <파주 평화오르골>지뢰와 오르골.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대한민국 대표 DMZ 관광지인 파주를 상징하는 기념품 지뢰오르골이 탄생했다. 녹슨 지뢰를 똑 닮은 원통에 장총과 철모를 세운 모습으로, 태엽이 풀리면서 음악 선율이 흘러나온다. 지뢰오르골은 파주의 문화 예술인이 모인 관광두레 ‘평화오르골’의 솜씨다. 쇠꼴마을에서 귀한농부학교 캠핑장을 운영하고 숲 해설가로도 활동하는 김정호 대표를 중심으로 도예가·오르골 작가·마을강사 등 문화인들이 의기투합해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오르골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평화오르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지뢰오르골 외에 나무 오르골·플라스틱 오르골·보석함 오르골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어린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오르골은 늘 인기. <아리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등 30여 멜로디 중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고르고, 귀여운 인형 모형과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글루건으로 붙이면 끝. 30분이면 완성할 정도로 간단하고, 나만의 오르골을 꾸미는 재미도 각별하다. 오르골 만들기와 숲 체험을 연계한 ‘갈등의 숲, 평화오르골’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덜컹거리는 카트를 타고 마을 뒤편의 연평산을 누비면 휴대폰만 들여다보던 아이들도 눈이 반짝거린다.



광주 남한산성 전통무예.(남한산성전통무예협회 제공)/◇조선시대 무예 교본 속 무예가 되살아나다 <광주 남한산성 전통무예>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 한양을 지키던 요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병자호란 때 사망한 이들의 충절을 기리고, 군사적 기능을 강화하고자 산성을 찾은 국왕이 여럿이었다. 무사들의 우렁찬 함성이 쟁쟁하던 남한산성에서 오늘날에는 ‘남한산성 전통무예’라는 이름의 관광두레가 그 기백을 잇고 있다.남한산성 전통무예는 전통무예 연구, 전통무예 지도자 양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 고유의 무예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쓴다. 남한산성에서 6㎞가량 떨어진 체험학습장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의상 체험, 국궁·검법·병장기(병사들이 쓰던 온갖 무기) 체험을 아우른다.1790년 정조의 명으로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 교본을 기반으로 검법·병장기 등의 기술을 배우는 체험을 접하며, 23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생생한 무예가 되살아난다. 의상을 차려입고 검을 쥔 체험객들 표정이 자못 비장하다. 지도자의 시범을 곁눈질하며 약 1시간 동안 올바른 자세, 검 잡는 법, 활시위 당기는 법 등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 딴 생각이 들면 자세가 쉬이 흐트러지기에 또렷한 집중력이 관건. 몸짓 하나하나에 우리 민족의 늠름한 기상이 담겨 있어서일까. 동작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결연해진다.



안산 문화세상고리(경기관광공사 제공)/◇다문화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안산 문화세상고리>안산시는 중국·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104개국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으로, 전국 유일의 다문화 마을 특구로 지정된 안산다문화거리가 조성돼 있다.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살다보니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은 좋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다. ‘문화세상 고리’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각국의 문화와 문화를 잇는 연결고리를 자처하며, 진정한 다문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운영주체는 중국·일본·베트남 등 7개국 여성들이다. 2014년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조합원 구성에 큰 변화 없이 운영해 오고 있다.문화세상고리의 대표 사업은 ‘삶 속에서 마주하는 상호문화 교육’이다. 교육은 상호문화 인식 및 이해교육, 세계문화 축제 부스 운영, 세계문화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상호문화 인식 및 이해교육은 다문화 출신국 강사가 학교 등을 방문해 출신국 문화에 대한 설명 및 소품을 활용한 놀이나 요리 수업 등의 다문화 교육을 한다. 세계문화 축제부스는 각 나라의 인형이나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악기를 연주해 보거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세계문화여행은 다문화 특구 원곡동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원곡동을 돌면서 나라별 맛집을 돌아보고,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과 서로의 문화를 들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안성 목금토 크래프트(경기관광공사 제공)/◇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공예 체험 <안성 목금토 크래프트>처음에는 목·금·토요일에만 공예체험을 하는 주민사업체인 줄 알았다. 참으로 단순하고 어리석은 생각임을 알게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실 목금토는 공예의 대표적인 재료인 나무·쇠·흙을 이르는 것이었고, 일곱 개 분야의 안성지역 공예가들이 모여 공예 재료의 이미지를 담아 주민사업체 이름을 지었다. 2021년 우수주민사업체로 선정된 안성관광두레의 한 곳이다.목금토 크래프트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공예가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예술성을 더해 제작한 작품을 만나는 것은 기본이고,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흙을 빚어 나만의 작품을 만든 후 고온의 열로 구워내고 유약을 발라 다시 구워내는 도자기 만들기를 하고, 천연가죽으로 파우치나 카드지갑을 만들고, 천연비누와 캔들로 향기에 취하고, 은반지 또는 은목걸이를 만드는 금속체험을 한다. 이외에도 한지 공방, 섬유공예 공방, 직조 공예 공방 등 일곱 가지 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각 공방 외에도 편집숍이 있어서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고, 주말에는 프리마켓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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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 버스 노사가 재협상 타결 후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버스노조협의회 제공또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에 배차 근무표를 작성하는 것과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 개정안에도 합의했다.앞서 노조는 협상 시한인 지난 29일 오후 12시까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용자 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결렬 선언 직후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파업을 기정사실로 했다.상황이 극단으로 치닫자 지노위 등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재협상이 진행되던 이날 오전 4시쯤에는 김 지사가 협상장을 찾아 중재에 나섰다. 노조의 협상 대상은 사용자라며 직접 협상에 나서지 않던 데서 벗어나 협상에 참여한 것이다.김 지사는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고, 다른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노조 측 관계자는 “재협상 초반부터 김 지사가 현장에 파견된 공무원들을 통해 공약 이행 의지를 전달해왔다”면서도 “도지사의 확답을 받은 만큼 이젠 도가 얼마나 약속을 잘 지키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사용자 측 관계자도 “경영이 어려웠기에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임금 인상안에 노조가 동의해줘 합의에 이른 것 같다”고 화답했다.앞서 도는 지난 27일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이 담긴 중재안을 발표했다.도는 준공영제 전환 대상인 시내버스를 7000여대 규모로 추산한다. 현행 기사 수는 버스 1대당 1.7명으로 1만2000여명이지만 준공영제 확대 시 필요 기사 수가 1대당 2.7명으로 늘어 7000여명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 연간 재정지원 규모도 5000억원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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